[데일리한국] 투데라섹/스마일라식 등 시력교정술 적정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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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의료칼럼 24년 9월 26일 기사

[데일리한국 김용우 기자] 근시 환자가 매년 증가하면서 시력교정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근시는 물체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혀 멀리 있는 사물이 잘 보이지 않으며, 가까운 사물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증상이다.

근시는 유전적 요인 외에도, 성장기 동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증가로 인한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디지털 기기의 인공광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안구의 축장(길이)이 늘어나 근시가 심화될 수 있다.

근시와 난시 등 굴절 이상을 교정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는 라식과 라섹 등의 시력교정수술이 있다. 시력교정수술은 안경이나 렌즈 착용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유용하다. 렌즈는 장시간 착용 시 안구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각막염이나 각막 궤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안경은 스포츠 활동 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시력교정수술을 받기 좋은 시기는 언제일까?

10대 청소년의 경우, 안구가 아직 성장 중이므로 시력 변화가 자주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각막 두께와 굴절값이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시력교정수술을 받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보통 만 19세 이후 안구 성장이 멈춘 후에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비해 시력 변화가 안정된 20~30대는 시력교정수술을 받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다. 40대 이후는 노안이나 기타 안구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수술 전 안과 검진을 통해 적합한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20~30대에서 많이 시행되는 시력교정술로는 투데이라섹과 스마일라식이 있다. 투데이라섹은 빠른 회복 속도로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존 라섹과 달리 브러쉬로 각막 상피를 제거하지 않고 레이저를 사용해 정밀하게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상처 회복과 시력 개선이 빠르며 각막 절삭 면적이 줄어 수술의 안전성이 높아진다. 또 아마리스 레드 1050RS 장비를 사용해 각막 실질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여 통증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보다 각막 잔여량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각막 실질부 중간층을 절삭해 제거하는 방식이다. 최소 절개로 각막 손상을 줄이며 수술 후 안구건조증 발생 가능성을 낮춘다. 외부 충격에 강하며, 수술 후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특히 각막 표면 손상이 적어 통증이 덜하고 빛 번짐 등의 부작용 발생률도 낮춘 시력교정술이다.

박진형 성모진안과 대표원장은 “스마일라식과 투데이라섹 같은 시력교정수술은 안구 성장이 멈춘 이후에 받는 것이 좋으며 각막 상태 등을 고려한 정밀 검사가 필수”라며 “보통 만 19세 이후로 인체 조직의 성장이 멈추지만 개인에 따라 20대까지도 안구가 성장할 수 있으므로 일정 기간 동안 시각 기관의 변화를 관찰한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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